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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프레스 전용 고속 이송장치' 국산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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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억 수입대체 효과 기대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현대로템 은 23일 국내 최초로 탠덤 프레스 전용 고속 이송장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22일 국내 자동차 및 차체 부품사 임직원 대상 시연회를 열고 시제품을 처음 대중에 공개했다.
탠덤 프레스란 커팅·벤딩 등 다양한 역할을 하는 여러 대의 프레스를 하나의 라인으로 묶어 놓은 설비다. 이번에 현대로템이 개발한 고속 이송장치는 판넬을 탠덤 프레스에 공급해주는 장치로 기존 장치 대비 공급 속도가 20%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현대로템이 국산화에 성공한 탠덤 프레스 전용 고속 이송장치

▲현대로템이 국산화에 성공한 탠덤 프레스 전용 고속 이송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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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은 세계적 추세에 따라 2011년 고속 이송장치 개발에 착수, 그간 전량 해외 업체에 의존하던 고속 이송장치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개발로 1200억원 상당의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로템이 개발한 고속 이송장치는 국산화와 함께 경쟁사 대비 성능이 뛰어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기존 독일·일본·스위스 등 해외 경쟁사 고속 이송장치의 분당 이송 횟수(spm)는 15spm에 불과한 반면 현대로템 제품은 18spm다. 같은 시간에 더 많은 판넬을 이송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외에 이송 시 판넬을 고정하는 크로스바의 길이를 기존보다 짧게 만들어 처짐을 방지, 작업의 정밀도를 향상시켰다. 운전 시 발생하는 진동을 감소시켜 이전보다 더 높은 안정성을 확보했다는게 현대로템 측 설명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그동안 다양한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프레스를 공급해온 만큼 5조원 규모에 달하는 세계 프레스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해 포드, 르노-닛산, GM 등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에 프레스 설비를 납품한 바 있다. 2011년에는 600억원 상당의 포드 인도공장 프레스를 수주했으며 지난해에는 북미 미시간주 GM 랜싱공장에 들어가는 3000억원 규모의 프레스 물량에 대한 우선 공급권을 확보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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