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리드(Smart-Grid)는 기존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공급자와 수요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지능형 수요관리, 신재생 에너지 연계, 전기차 충전 등으로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 인프라 시스템이다.
전국 13개 지역에 걸쳐 내년부터 본격 추진되는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은 수익 창출이 가능한 사업모델을 실제 환경인 주택가, 공단, 상업지구 등에서 구현하고자 마련됐다.
사업 지역에 인프라를 보급하고, 주민들의 수요를 기반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스마트그리드 모델을 구축, 에너지 사용·공급을 효율화하는 동시에 소비자의 편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전력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는 민간과 공동으로 13개 지역을 중심으로 2018년까지 거점을 구축하고 2025년까지 전국으로 확산시켜 2030년까지 에너지 프로슈머를 활성화한다는 목표다.
이날 행사에서 산업부와 8개 컨소시엄 주관사,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은 전국에 걸쳐 스마트그리드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또 스마트그리드 확산 정책 협의회를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문재도 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스마트그리드는 에너지프로슈머, 저탄소 발전, 전기자동차, 친환경 공정이라는 에너지신산업의 4대 분야를 모두 관통하는 연결고리”라며 "스마트그리드가 조기에 구축되어 에너지신산업의 꽃을 피우는 데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 1월 중으로 컨소시엄별 세부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상반기에는 수용가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와 주요 인프라 보급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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