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는 아웃백 직원들이 분주하게 조리 중인 주방의 모습을 비추며 시작한다. 직원들의 움직임은 정지되어 있으며 오직 식재료 각각의 조리 과정만이 포커스되어 움직인다. 모든 것이 멈춰진 순간에 팬 위에서 타오르는 불, 물에 씻기는 허브의 질감, 그릴 위에서 익어가는 스테이크, 떨어지는 한 방울의 허니, 접시 위에서 지글거리는 브라운 버터의 모습만이 순차적으로 움직이며 눈과 귀를 자극한다. 이렇게 완성된 블랙 라벨 스테이크 볼드 & 와일드와 함께 정우성이 등장하고, 따뜻한 매장 조명 아래 친구들과 함께 식사를 즐기는 정우성의 모습이 창 밖으로 줌아웃되며 광고는 마무리된다.
한편 유광굉 감독과 정우성은 지난 4월 공개된 아웃백의 2015 '만남을 돌려드려요-부메랑' 캠페인 광고 시리즈에서 이미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영화 '비트'의 청춘 스타 정우성과 고소영을 주인공으로 한 광고 시리즈는 두 배우의 만남을 예고하는 '런칭편'을 비롯해 비트 이후 18년만의 재회를 그린 '만남편', 스테이크 본연의 맛과 향에 포커스한 '블랙 라벨 스테이크 스페셜 에디션편' 등 총 3편으로 제작됐다.
이 중 '만남편' 광고는 새로운 광고 트렌드를 이끌며 7일만에 SNS 조회 수 110만건을 달성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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