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삼성엔ENG, 멕시코서 6500억 규모 정유플랜트 수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삼성엔지니어링이 2008년에 완공한 멕시코 페멕스 미나티틀란 #6 정유 플랜트

▲삼성엔지니어링이 2008년에 완공한 멕시코 페멕스 미나티틀란 #6 정유 플랜트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주 미국에 이어 이번에는 멕시코에서 5억5000만달러(약 6500억원) 규모의 대형 정유플랜트 공사를 따냈다.

삼성엔지니어링(대표이사 박중흠)은 지난 17일(현지시각) 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법인과 멕시코 국영석유회사 페멕스(PEMEX)가 초저황 디젤유 생산 프로젝트의 EPC 수행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EPC는 설계(Engineering), 조달(Procurement), 시공(Construction) 등 3개 분야의 영문 첫 글자를 딴 말로, 대형 건설 프로젝트나 인프라사업 계약을 따낸 사업자가 설계와 부품·소재 조달, 공사, 시운전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형태의 계약을 뜻한다. 일괄 수주인 턴키 방식과 유사하다.

멕시코시티에서 진행된 이날 계약식에는 페멕스의 에밀리오 로소야 아우스틴(Emilio Lozoya Austin) 총재와 삼성엔지니어링의 이영주 멕시코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북서쪽에 위치한 살라망카(Salamanca) 지역의 기존 정유공장을 현대화하는 프로젝트로, 하루 5만3000배럴 생산 규모의 기존 탈황시설을 개보수하고 하루 3만8000배럴 생산 규모의 신규 시설을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2018년 완공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의 전단계에 해당하는 프로젝트 수행 계획수립과 상세설계, 일부 기자재 발주 등을 이미 진행했으며, 그 다음 단계인 잔여 상세설계, 조달, 공사, 시운전 등을 이번에 맡게 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의 1단계 사업에서도 페멕스와 공동으로 견적을 산출하는 등 변함없는 신뢰를 과시하며 2단계 사업인 EPC 계약을 이끌어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1단계부터 사업주와의 철저한 검증을 통해 견적을 산출한 만큼 안정적인 수익률 달성이 가능하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페멕스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로 세계 8위 원유생산기업인 페멕스로부터만 4번째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살라망카 정유 플랜트, 툴라(Tula) 정유 플랜트, 미나티틀란(Minatitlan) #6 정유 플랜트 등 페멕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앞서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7일(현지시각) 롯데케미칼 미국법인과 8억달러(약 9500억원)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인 '루이지애나 MEG-1'을 수주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국내이슈

  •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해외이슈

  •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PICK

  •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