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호반건설이 주택 사업 26년 만에 서울에 첫발을 내딛는다. 그것도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잠실, 위례와 접한 송파구 오금지구에서다.
'송파 호반베르디움 더퍼스트'가 들어서는 송파구 오금공공택지지구는 오금동 일대 약 12만8000㎡에 1600여가구가 들어서는 소규모 택지지구다. 2012년 지구지정 이후 3년여 만에 첫 분양이다. 나머지 1·2블록은 내년에 분양할 계획이다.
오금지구는 기존 시가지와 인접하고 도로, 학교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입지 면에서도 위례나 세곡, 내곡지구를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위례 지역의 분양이 당분간 중단된 상태이고, 세곡과 내곡지구 등의 분양은 마무리 돼 사실상 강남권 마지막 택지지구라는 희소가치까지 부각되고 있다.
대중교통으로는 지하철 5호선 개롱역, 3·5호선 오금역, 개통 예정인 9호선 3단계 올림픽공원역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서하남IC도 가까워 수도권 이동도 편리하다. 아파트는 최근 희소가치가 높아진 전용면적 101㎡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업계 관계자는 "강남권 재건축 신규 분양아파트 평균분양가가 3.3㎡당 4000만원을 초과하면서 고공행진 중인 가운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희소성 있는 택지지구 아파트가 등장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입주예정일은 2018년 3월이며, 견본주택(1566-9920)은 강남구 자곡동 660번지에 마련됐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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