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미 한국IBM 마케팅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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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사람처럼 판단하고 행동하는 인지컴퓨터 '왓슨'
헬스케어, 금융, 공공 분야에서 활용할 것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2011년 IBM이 개발한 인지컴퓨터 '왓슨'은 미국의 퀴즈 프로그램 '제퍼디쇼'에서 내로라하는 참가자들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미리 입력된 프로그램에 의해 작동되는 것이 아닌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해 답을 내리는 '똑똑한' 컴퓨터의 등장이었다.


IBM은 인지컴퓨터 왓슨을 활용해 헬스케어,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선미 한국IBM 마케팅 전무는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IBM본사에서 "IBM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인지컴퓨팅을 이미 6년 전부터 연구해왔다"며 "인지컴퓨팅 왓슨을 통해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했다.


인지컴퓨팅은 인간처럼 데이터를 추론하고 학습하면서 계속 진화하는 컴퓨팅 기술이다. 왓슨은 사람이 쓰는 언어, 이미지 등 각종 데이터를 스스로 판단해서 적합한 답을 제안한다

미국 퀴즈쇼 제퍼디쇼에서 우승한 왓슨

미국 퀴즈쇼 제퍼디쇼에서 우승한 왓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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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BM이 전 세계 5200여명의 최고 경영진을 대상으로 조사한 '글로벌 최고 경영진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최고 경영진 중 47%는 인지컴퓨팅이 향후 3~5년 사이 비즈니스를 혁혁히 바꿀 기술이라고 답했다.


이유는 데이터량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IBM은 2020년에는 매일 1인당 143기가바이트(GB)를 생성하고, 이 중 85%는 기존 컴퓨터가 분석할 수 없는 비정형 데이터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IBM은 왓슨을 통해 인지컴퓨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400여개의 파트너사가 IBM과 제휴를 맺고 있으며, 이 중 100여개 업체는 실제 왓슨에 기반한 비즈니스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왓슨은 '아스피린'이라는 약을 다양한 방면으로 분석한다.

왓슨은 '아스피린'이라는 약을 다양한 방면으로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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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IBM은 헬스케어와 금융 분야에서 왓슨이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BM은 의료 정보 회사와 제휴를 맺고 수많은 환자들의 의료 데이터를 확보, 이를 분석해 전문의의 처방을 돕는 솔루션인 '왓슨 온콜로지'를 선보였다.


'왓슨 온콜로지'는 익명화된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뒤, 그에 맞는 처방법 후보를 세우고 그에 따른 근거 정보를 전문의에게 보여준다. 전문의는 왓슨이 제시한 내용을 보고 적절한 처방을 택하면 된다.

왓슨은 인지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질문에 답한다.

왓슨은 인지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질문에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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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분야에서는 로봇을 통한 고객 지원, 모바일 보험 상담, 맞춤형 금융 상품 추천, 자산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될 수 있다. 또, 싱가폴 국세청에서는 왓슨을 상담 센터에서 활용하고 있다.


김연주 한국IBM 왓슨 비즈니스 총괄 상무는 "IBM은 기업, 의료, 공공 영역 등에서 인지 컴퓨팅을 이용해 어떻게 그들의 제품을 혁신시킬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를 통해 인간과 컴퓨터 사이 새로운 파트너 관계를 형성할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IBM과의 질의응답이다.


-왓슨의 자연어처리 기술에 한국어도 가능한가?
▲왓슨은 처음부터 영어로 시작했고 올해 말 일본어 공부를 마친다. 아직까지는 한국어는 추가가 안됐지만, 빠른 시일 내에 한국어 습득이 완성될 것으로 계획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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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기업은 왓슨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나?
▲왓슨의 일부 기능은 이미 한국어를 지원하고 있다. 또, 병원과 제약회사에서는 대부분 영어를 쓰고 있어 곧바로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기업들도 영어 버전을 활용하고 있다.


-모든 전문적인 질문에 대해서도 대답이 가능한가?
▲왓슨이 현재 도달한 수준으로도 대부분의 대화가 가능하다. 모든 분야에서 전문적인 대화가 가능한 것을 '고급 대화형 인지컴퓨팅 시스템'이라고 부르는데 3년 이내에 해당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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