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마감]0.61% 하락…경제 불안감+반(反) 부패 수사 영향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11일 중국 주식시장이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61% 하락한 3434.58, 선전종합지수는 0.72% 내린 2195.86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공상은행(-0.43%), 페트로차이나(-0.36%), 건설은행(-1.21%), 중국은행(-0.74%), 중국생명보험(-1.5%) 등이 하락했다. 반면 핑안보험(0.23%), 민생은행(0.11%)은 선방했다.
11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중국 경제성장 둔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국가통계국은 12일 중국의 11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증가율 등을 발표한다. 산업생산은 6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고정자산투자는 올해 증가율이 2000년 이후 가장 낮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연일 계속되고 있는 위안화 가치 하락, 정부의 강도 높은 반부패 탄압으로 인한 기업 실적 타격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중국 주식시장 투자심리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날 '중국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는 궈광창(郭廣昌) 푸싱그룹 회장이 실종됐다는 소문이 확산됐다. 차이신(財新) 등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궈 회장은 전날 저녁부터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휴대 전화는 꺼져 있으며 가족과 회사의 핵심 인원들도 그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의 금융 재계 부패 조사와 연관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홍콩증권거래소는 푸싱그룹의 홍콩 상장사인 푸싱궈지(復星國際)의 주식 거래를 중단 시켰지만 상하이와 선전 주식시장에서는 푸싱그룹과 관련이 있는 기업들의 주가 급락장이 펼쳐졌다. 일부 기업들은 거래소에 주식거래 중단 요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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