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는 지난 10월6일부터 11일까지 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서울시립대 의과대학 설립에 대한 서울시민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또 시민 89.0%는 신종 전염병 확산 등 긴급 응급 상황 발생을 대비해 '공공 의료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공공 의료 체계 강화 방안으로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시립대학교에 의과대학을 설립해 '공공의료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응답이 57.4%로 나타났다.
서울시립대에 의과대학이 설립될 경우 기대되는 의료 분야는 '수익성이 낮은 기피 의료 분야'라는 응답이 25.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역·계층간 의료 서비스 격차 완화(19.6%)', '공공 의료 시설을 위한 의료인 확보(17.5%)', '메르스(MERS·중동호흡기 증후군) 등 신종 전염병 대비(17.4%)', ' 수준 높은 공공 의료인 육성(11.6%)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김 부의장은 지난해 양질의 공공의료 양성, 시립병원 등과 연계된 맞춤형 공공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립 의과대학 설립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발의한 바 있다.
설문조사의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였고, 응답률은 14.6%였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