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바이오·미용·성형·화장품 사업을 아우르는 전문기업으로 기술개발과 해외시장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Top Tier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문경엽 휴젤 대표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휴젤은 2009년 전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A형 보툴리눔톡신'을 개발했으며 2010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보툴렉스'의 국내 품목허가를 취득해 판매를 시작했다.
설립초기부터 해외시장에 진출해 일본,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및 페루, 우루과이, 파라과이, 볼리비아, 칠레,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 남미를 포함한 전 세계 21개국에서 제품을 판매 중이다. 현재 30개 이상의 국가에서 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 등의 바이오의약품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안면리프트 제품인 '블루로즈' 와 미백과 주름개선에 탁월한 고기능성 화장품인 ‘웰라쥬'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문경엽 대표는 "휴젤은 바이오 R&D 전문기업으로 세계적인 바이오·제약전문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목표로, 보툴리눔톡신, 필러, 고기능성 화장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휴젤은 '보툴렉스'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채움' 필러의 빠른 성장으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최근 3년간 연평균 40%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률은 39%였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403억4996만원, 영업이익은 154억8818만원, 당기순이익 131억 5040만원을 달성했다.
휴젤은 앞으로 꾸준한 제품개발을 통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중국·동남아·남미·중동 등의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할 계획이다.
휴젤의 공모주식수는 45만주, 공모예정가는 19만원~21만원(액면가 500원), 공모예정금액은 855억원~945억원이다. 이달 9일~10일 수요예측과 15일~16일 청약을 거쳐 12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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