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장 성장세 둔화, 처음으로 한 자리대 성장세"
2015년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한 자리대 성장
중국의 성장세 둔화 때문
안드로이드, iOS 영향력은 증대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올해 스마트폰 시장이 처음으로 한 자리대 성장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3일(현지시간)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14억3000만대로 지난해에 비해 9.8%가 성장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마트폰 시장 조사가 이뤄진 이후 한 자리대 성장세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같은 성장 둔화는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스마트폰 시장인데, 올해 중국 시장의 성장세가 한 자리대로 떨어졌다.
또 IDC는 아시아-태평양지역, 라틴아메리카, 서유럽 지역 전반적으로 성장세가 둔화됐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와 iOS외에 윈도우 등 타 경쟁 플랫폼이 역성장을 거둔 이유도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시장이 50% 이상 커졌다. 인도나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의 시장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지난해에 비해 9.5% 증가한 11억6100만대가 출하됐다. 점유율은 81.2%를 기록했다. IDC는 2019년에는 안드로이드 폰이 15억3800만대가 출하되며 82.6%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의 iOS는 지난해 대비 17.3%가 성장하며 2260만대가 출하, 15.8%를 점유했다. 이는 아이폰6와 아이폰6S 라인업의 흥행 덕분이었다. 2019년에는 애플은 2630만대의 아이폰을 출하해 14.1%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할 전망이다.
반면 윈도우폰을 출시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년 동기 대비 10.2%가 감소한 310만대를 출하하는데 그쳤다. 점유율은 2.2%다. IDC는 윈도우폰이 2019년까지 매해 4.5% 성장해 430만대가 출하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14억3000만대이며, 2019년까지 매년 7.4% 증가해 18억6200만대가 출하될 것으로 전망됐다.
라이언 레이스(Ryan Reith) IDC 모바일 기기 시장 담당자는 "스마트폰 시장이 점차 한 자리대 성장세로 접어들면서,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흥 시장에서 저가형 스마트폰이 얼마나 성공할 지에 달렸다"며 "가격대 성능비를 따지는 구매자를 어떻게 공략하는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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