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성인권지원센터, 기자회견서 “철저한 수사” 촉구
여수 유흥주점 종업원 뇌사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성매수자 중 여수경찰서와 전남지방경찰청, 여수시청 공무원 등이 포함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들 단체들은 “더욱 심각한 문제는 성매수자들 중에는 여수경찰, 전남지방경찰청 및 지역사회 공무원 등 많은 사람들이 있다”며 “결국 업소의 불법영업을 눈감아주고 오히려 스스로 성매수 행위를 하는 경찰이 불법영업의 든든한 뒷배 역할을 했기에 업주들이 너무도 당당히 불법성매매 영업을 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업소를 단속해야 할 경찰이 오히려 거리낌 없이 업소를 들락거리면서 성매수 행위를 해왔다는 점에 분노한다”면서 “이들에 대한 즉각적인 수사와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단체 대표들은 박병동 여수경찰서장에게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항의방문을 가진 뒤 사건 발생 장소인 여수시 학동 유흥주점 앞에서 항의 시위를 가졌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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