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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하나 보고 250억 베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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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 엔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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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의 작은 기업 엔진에
카카오자회사 대담한 투자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남궁훈 대표가 이끄는 퍼블리싱 플랫폼 업체인 '엔진'에 25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엔진은 게임업계에서 이렇다할 실적이 없는 회사라는 점에서 250억원은 남궁 대표를 영입하기 위한 스카우트 비용으로 풀이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의 100% 자회사 케이벤처그룹은 지난 8월 엔진의 주식 2만2727주(65.8%)를 249억9900만원에 인수했다.
남궁 대표는 지난 6월 엔진 대표로 취임했다. 취임 당시 엔진의 자본금은 5000만원(발행주식 1만주, 주당 5000원)이었다.

하지만 남궁 대표 취임 이후 엔진의 자본금은 1억7270만원으로 증가했고, 발행주식 역시 3만4547주로 늘었다.

이후 카카오는 1주당 110만원에 엔진 지분 65.8%를 인수했다.

엔진은 지난 2013년 김종윤 전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최고기술경영자(CTO)가 설립한 퍼블리싱 플랫폼 회사다. 지난해 매출은 32억원이며, 영업이익 22억원에 불과한 회사다.

카카오가 250억원을 투자, 엔진을 인수한 배경에는 남궁 대표가 한게임 시절 '고스톱', '포커' 등 고포류 게임에 두각을 나타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남궁 대표는 김 의장과 함께 한게임 창업멤버로 NHN USA 대표, CJ인터넷(현 넷마블게임즈) 대표 등을 지냈다. 그들은 한게임에서 고포류 게임을 흥행시켰고, 한게임의 전성기를 함께 보낸 인연이 있다.

카카오 역시 고포류 게임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카카오는 4분기 중 고포류 게임을 카카오 게임하기에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카카오는 이날 엔진의 '프렌즈 맞고'를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3분기 카카오의 게임부문 매출은 51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 정도 감소했다"며 "카카오가 침체된 게임부문 매출을 위해 회사 지분 인수방식으로 남궁 대표를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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