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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플러스, 호환성 문제로 'USB 타입 C' 환불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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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엔지니어 일침에 '환불' 백기 든 원플러스
연말까지 별도 USB케이블 구매 고객에게 환불
원플러스 "저항값 차이 때문에 생긴 문제…원플러스2에서는 이상 없다"


원플러스가 '원플러스 2'의 번들 제품으로 내놓은 USB 타입 C 케이블

원플러스가 '원플러스 2'의 번들 제품으로 내놓은 USB 타입 C 케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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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원플러스가 자사 USB 타입 C 케이블을 환불해주기로 결정했다. 해당 USB 케이블이 타 브랜드 PC·스마트폰에서 작동하지 않는다는 논란이 일자 지적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26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더 버지 등에 따르면 원플러스 측이 "USB 타입 C 케이블이 레지스터로 인해 써드 파티 제조사들의 단말기와 호환되지 않는다는 문제점을 발견했다"며 "별도로 USB 케이블을 구매한 고객에게 환불해주겠다"고 설명했다.

원플러스의 USB 케이블 논란은 지난 15일 구글의 한 엔지니어가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그는 원플러스의 USB에 많은 전류가 흘러서 PC나 스마트폰에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벤슨 렁(Benson Leung) 구글 엔지니어는 "원플러스의 USB 케이블이 크롬북, 픽셀, 넥서스 5X나 6P에서 원활하게 작동되지 않는다"며 "이 케이블은 저항값이 낮아 더 많은 전류를 받아들여 PC, 충전기, 단말기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원플러스 측은 "USB 타입 C의 표준 저항값은 56kΩ이지만 원플러스의 케이블 레지스터 저항값은 10kΩ이기 때문에 생겨난 문제"라고 설명했다.

저항값이 낮을수록 전류는 저항을 적게 받고, 결론적으로 많은 전류가 흐르게 된다. USB 저항값 차이 때문에 기준이 다른 단말기는 손상될 수 있다.

원플러스가 출시한 USB 타입C 케이블은 자사 스마트폰 '원플러스 2'의 번들 제품이다. 원플러스 측은 '원플러스 2' 단말기를 충전하거나 해당 단말기에서 데이터를 전송할 때는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원플러스는 12월31일까지 USB 타입 C 케이블을 별도 구매한 고객에게 환불 조치할 예정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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