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25일 서울 사옥에서 신규개발지수 소개 등을 주제로 'KRX 인덱스 컨퍼런스 2015'를 개최하고 KRX ESG Leaders 150, KRX Governance Leaders 100, KRX Eco Leaders 100(가칭) 등 새로운 사회책임지수를 소개했다.
신사회책임지수는 구성종목수를 기존 30~70개 종목에서 100~150종목으로 확대하고 개별 종목의 시가총액이 아닌 ESG 평가 점수를 가중해 산출한다. 또 ESG(환경 및 사회적 기여, 기업지배구조) 우수 중소형주를 편입했다. 이는 대형주 중심에서 탈피해 실제 ESG 우수기업을 중심으로 지수성과를 제고하기 위해서다.
연기금 등의 대규모 자금운용도 가능해졌으며 글로벌산업분류기준(GICS) 분류 및 ESG 점수 가중방식 등을 도입해 기존 SRI지수에 비해 지수수익률이 높아지고 투자성과 상품성도 강화됐다는 게 거래소 측 설명이다.
이번 행사는 다우지수, S&P 500 등을 산출하는 미국의 글로벌 지수산출기관 S&P 다우존스가 후원했으며 박경서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원장, 주요 연기금 및 자산운용사 대표를 비롯한 금융업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015년은 KRX 지수 발전에 있어 큰 의미가 있는 한 해였다고 평가한다"며 "금융시장에서 인덱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거래소는 시장관리자로서의 기존의 업무관행을 탈피해 혁신적인 지수개발을 통해 투자문화 개선 및 시장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