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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사장단 "무거운 책임감…내년 흑자달성 이뤄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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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사장단은 24일 "회사 상황이 어려워진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2016년 흑자달성'이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장단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담화문을 통해 "올해도 실적 개선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점에 대해 경영진은 현대중공업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사장단은 이어 "우리 그룹은 2년 연속으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앞으로의 상황도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우리가 막연히 어렵다는 이야기만 한다고 해서 위기가 저절로 극복되는 것은 아니다. 이럴 때 일수록 그룹 임직원 모두 한 마음으로 뜻을 모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는 고(故) 정주영 창업자님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라며 "창업자의 뜻을 계승하지 못하고, 회사 상황이 어려워진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창업자께서 1972년 현대중공업을 창업하실 때의 신념과 불굴의 의지를 다시한번 우리 마음속에 새기고, '2016년 흑자달성'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 사장단은 지난 21일 긴급 회의를 개최하고, 사장단이 급여 전액을 반납하는 등 위기극복을 위해 전 계열사가 동참하는 긴축경영체제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 이를 통해 임원들도 10~50%까지 급여를 반납하기로 했으며, 조선 관련 계열사는 부서장도 10%의 급여를 반납해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불요불급한 사내외 행사, 연수프로그램도 잠정 중단하고, 시설투자도 흑자가 날 때까지 축소 또는 보류하기로 했다. 해외 출장시 6시간 이내는 회장과 사장을 포함, 전 임원이 이코노미 좌석을 이용하기로 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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