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은은 '파생결합증권 발행 헤지운용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소액결제시스템에 참여하는 증권사들이 결제에 실패하면 여타 참가기관의 결제 불이행으로 확산돼 지급결제 시스템의 안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증권사의 파생결합증권 해지 관련 채권 중 국채나 통안증권과 AAA등급 채권 비중이 높아 증권사의 채권 운용 변화가 단기간 내 지급결제시스템에 직접적인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고경철 한은 금융결제국 결제리스크팀 과장은 "전반적으로 AAA등급 채권 비중이 58%에 달해 괜찮으나 금융스트레스 상황이 발생하면 일부 운용채권의 낮은 신용등급으로 인해 유동성 확보가 힘들어져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뜻"이라고 언급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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