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기술로 소아 발달장애 조기진단 및 치료 가능성 향상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KT(회장 황창규)는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랩지노믹스(대표 진승현)와 함께 소아 발달장애 유전질환 선별검사인 '노벨가드(NobleGuard)'를 25일부터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신생아의 약 6%가 유전성 질환을 가지고 태어나며, 그 수는 매년 약 800만에 이른다. 이 중 난청과 같은 유전질환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받으면 경과를 호전시킬 수 있지만 스스로 불편함을 표현하지 못하는 신생아의 특성상 조기 발견이 어려워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중소 병원과 검사 업체들은 이러한 컴퓨팅 파워를 보유하기 어렵기 때문에 유전자의 일부분만 분석할 수 있다. 부모들은 난청, 윌슨병 등 각각의 검사를 따로 받아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KT는 ICT기술과 빅데이터 역량을 기반으로 랩지노믹스의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을 융합해 총 50여 종의 발달장애 유전질환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노벨가드'를 선보였다. 특히 50여 종의 유전질환 분석을 위해 약 3억5000개의 국내외 유전체 분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분석결과를 제공한다.
KT는 2012년 국내 최대규모의 유전체 분석 플랫폼 '지놈클라우드(GenomeCloud)' 출시했다. 2015년 9월 서울대학교와 국내 최대규모의 생명정보 데이터분석 전문 연구센터 '생명정보실용화센터(IBIS)'를 개소하고 암 유전체 분석 알고리즘 및 암 동반진단 기술을 개발하는 등 바이오인포매틱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노벨가드 검사는 11월 25일부터 전국 대형병원 및 산부인과, 소아과 병원에서 만나 볼 수 있으며, 검사 가능한 병원 및 서비스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랩지노믹스 대표전화에 연락해 확인할 수 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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