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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는 다가오는데…與 공천특별기구 언제 만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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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왼쪽) 서청원 최고위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왼쪽) 서청원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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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새누리당이 내년 20대 총선의 공천 규칙을 정할 공천특별기구 구성을 놓고 김무성 대표와 친박(친박근혜)간 접점 찾기에 나섰다.

새누리당이 내년 20대 총선의 공천룰 결정을 위한 공천특별기구를 만들자고 합의 했지만 50여일이 지난 지금도 아직 제자리걸음이다. 하지만 선거구획정에 대한 여야의 논의도 함께 제자리걸음을 걸으며, 당내서는 내년 총선 대비를 하루빨리 시작하기 위해 공천특별기구 출범을 서둘러야 한다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
지난 19일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은 원유철 원내대표의 주선으로 3인 비공개 회동을 가졌지만 서로가 기존 입장을 고수해 접점 찾기에는 실패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 대표는 다음날인 2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경우의 날' 기념식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공천특별기구를 만들고 그 다음 총선기획단과 공천관리위원회를 만드는 것이 순서"라며 기존의 입장에서 한발 물러난 입장을 보였다.

김 대표는 지난 16일 당 최고위원회의서 총선 일정을 고려해 공천특별기구 대신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천관리위)를 조기 출범시켜 일정과 세부적인 룰 등을 논의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하지만 서 최고위원은 기존에 약속한 공천특별기구를 구성하라며 극렬 반대해 이 과정에서 한 때 고성이 오가는 상황이 연출됐다.
김 대표의 20일 발언은 자신의 새 제안을 거두고 공천특별기구를 만들자는 기존의 입장으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렇게 된다면 그 동안 꾸준히 공천특별기구 구성을 주장해온 친박과의 접점 찾기가 한층 수월해 질 전망이다.

하지만 내주 초 공천특별기구 구성이 다시 최고위 안건에 올라도 계파간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 19일 원 원내대표의 주선으로 이뤄진 회동에서 김 대표는 황진하 사무총장을 공천특별기구의 위원장으로 주장했고, 친박측에서는 이에 맞서 이주영 의원을 위원장으로 추천해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유철 원내대표(왼쪽)와 서청원 최고위원

원유철 원내대표(왼쪽)와 서청원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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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의 입장에서는 내년 총선에 자신의 계파 의원 다수를 여의도에 입성 시키고 이원집정부제 개헌을 통해 '반기문 대통령 - 친박 총리' 시나리오를 완성시키기 위해 마냥 시간을 끌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기존 의원들을 밀어내고 친박 정치신인을 대규모로 지역구 공천을 하기 위해서는 하루 빨리 공천룰 확정과 선거구획정을 이뤄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갈 시간을 벌어줘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고위에서 수적으로 밀리는 비박계가 의원총회를 통해 공천특별기구 인선에 나설 가능성이 있어 친박과 비박간의 줄다리기는 앞으로도 계속 될 전망이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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