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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성형, 수능 직후가 적기?…90% 이상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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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2016년도 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본격적으로 외모 가꾸기에 돌입한 예비 대학생들이 강남 일대 성형외과로 몰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성형의 적기는 수능 직후'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수능성형 활황에 대해 비유적으로 이야기하기도 한다. 수능 직후 성형외과 방문이 느는 진짜 이유는 뭘까?

21일 드림성형외과가 최근 홈페이지 방문자를 대상으로 '수능성형'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0.2%가 수능 직후 성형을 했거나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그만큼 수능 후 성형을 염두에 두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수능 직후 성형에 대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서는 '시간적 여유가 가장 많은 때라서'라고 응답한 사람이 47.4% 가장 많았다. '수험생 할인 이벤트가 많아서'라는 이유도 35.9%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부모님의 허락을 받을 수 있는 시기라서'가 10.5%, '주변 친구들이 많이 하는 때라서' 6.2%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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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시간적인 여유를 이유로 수능 직후 성형을 고려한다는 입장을 밝히긴 했지만 할인 이벤트에 혹해 성형을 하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런 결과는 성형이 보편화되면서 안전이나 전문성보다는 상술과 경제적인 요인에 휘둘리게 되는 10대의 성형실태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박양수 드림성형외과 원장은 "10대들은 단순히 인터넷 후기나 또래집단의 분위기에 이끌려 성형을 결정할 소지가 다분하다"며 "미성년자의 성형은 부모의 동의가 따라야 하므로 자녀가 성형을 계획하고 있다면 부모님이 함께 적극적으로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능직후가 성형 적기라는 말은 모두에게 적용되지는 않는다"면서 "10대의 경우 개인별 성장 상태가 성형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데 중요한 요인이 되므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고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수능 후 성형하고 싶은 부위에 대해 묻는 질문에서는 과반수인 66.3%가 '눈'이라고 응답했다. 그 다음으로 코 19.5%, 얼굴윤곽 11.7%, 몸매 2.5% 순이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쌍꺼풀의 유무, 눈의 크기 등에 따라 사람의 인상이 크게 좌우될 수 있어 비교적 보편화된 눈 성형을 생애 첫 성형술로 꼽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화장을 처음 시작하는 나이이므로 다양하게 연출 가능한 눈을 통해 더 돋보이고자 하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도 분석된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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