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4언더파 호조 "PO 2연패 GO", 설리반 선두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틀 연속 4언더파.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유러피언(EPGA)투어 '플레이오프(PO) 2연패'를 향해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20일 밤(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주메이라골프장(파72ㆍ7675야드)에서 이어진 'PO 최종 4차전' DP월드투어챔피언십(800만 달러) 둘째날 4언더파를 보태 공동 4위(8언더파 136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현지에서는 에밀리아노 그릴로(아르헨티나)의 추격전도 화제가 됐다. 8언더파를 몰아쳐 1타 차 2위(11언더파 133타)로 치솟았다. EPGA투어가 주 무대지만 지난 9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부 투어격인 웹닷컴투어 '파이널시리즈' 4개 대회에 나가 투어챔피언십 우승으로 순식간에 PGA투어 카드를 확보한 선수다. 10월 PGA투어 2015/2016시즌 개막전 프라이스닷컴오픈에서 곧바로 우승해 파란을 일으켰다.
PO 랭킹 2위 대니 윌렛(잉글랜드)은 2언더파로 주춤해 공동 13위(6언더파 138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한국의 안병훈(24)이 바로 이 그룹에 합류했다. 버디 5개를 솎아냈지만 10번홀(파4) 보기에 14번홀(파5)에서는 더블보기라는 치명타까지 얻어 맞아 휘청거렸다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기분좋은 이글을 포획해 3라운드를 기약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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