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와 비슷한 수준, 신동빈 늘고 신영자 줄어


롯데家 오너일가, 3분기 85억 보수 수령…신동빈 유통업계 ‘연봉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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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신격호 총괄회장을 비롯 신동빈 회장,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 신영자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 등 롯데그룹 오너일가가 올해 3분기(1~9월)까지 상장 계열사로부터 84억원에 달하는 보수를 받은 것이 나타났다.

1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그룹의 오너일가는 신 총괄회장 27억원, 신 전 부회장 5억7700만원, 신 회장 33억7500만원, 신 이사장 18억4000만원 등 총 84억9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경영권 분쟁이 없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 83여억원보다 약 1억원 늘어난 수치다.

롯데 오너 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신 총괄회장 24억4999만원, 신 전 부회장 6억3499만원, 신 회장 26억2500만원, 신 이사장 26억4211만원 등83억5209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총액은 비슷하지만 신 회장이 약 7억원 늘었으며 신 이사장이 8억원 가량 줄어들었다. 하지만 경영권 국민적 반감을 사고 있는 와중에 신 전 부회장, 신 이사장은 실질적인 경영활동 없이 수십억원의 보수를 받아간 것에 대한 곱지 않은 시각도 존재한다.


오너일가 중 가장 많은 보수를 수령한 이는 신 회장이다. 신 회장은 세부적으로 롯데케미칼에서 11억2500만원, 롯데쇼핑과 롯데제과, 호텔롯데에서 각각 7억5000만원 등 총 33억7500만원을 수령했다.


신 총괄회장은 롯데쇼핑에서 12억원과 롯데제과, 호텔롯데에서 각각 7억5000만원 등 총 27억원을, 신 이사장은 호텔롯데에서만 18억4000만원을 수령했다.


호텔롯데 등 한국의 계열사에서 해임된 신 전 부회장은 호텔롯데에서 5억7700만원의 급여만 받았다. 퇴직금도 지급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같은 금액은 롯데그룹의 상당수 계열사가 비상장사이고 등기이사지만 공개 기준액인 5억원에 미치지 못해 대상에서 제외된 계열사까지 포함한다면 훨씬 늘어날 전망이다.


이를 제외하고도 신 회장은 유통업계 최고 연봉에 올랐고 신 총괄회장은 그 뒤를 이었다. 신 이사장도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22억3000만원),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22억2800만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15억7200만원)에 이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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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반대로 롯데그룹은 직원들의 연봉이 낮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지난 9월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상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롯데그룹은 임직원 연봉과 복리후생이 최저 수준"이라고 지적한 것이다.


이에 대해 신 회장은 "우리가 (대기업 가운데 연봉이) 가장 낮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동종 업계와 비교하면 임금이 적정한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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