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테파이는 가장 많은 사상자가 나온 바타클랑 극장에서 총기를 난사하고 자살폭탄 조끼를 터뜨린 범인 세 명 중 한 명이다.
모스테파이는 파리 남부 교외 쿠르쿠론시 출신이며 최근엔 파리에서 남서쪽으로 90㎞가량 떨어진 샤르트르 시 근처의 뤼스라는 곳에 있는 모스크에서 정기적으로 예배를 드린 것으로 조사됐다.
샤르트르 주민들은 모스테파이가 딸이 태어난 2010년 이후로는 법을 어기지 않고 조용하게 지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모스테파이가 그때부터 급진화되기 시작했고 추적과 의심을 피하고자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모스테파이의 신원이 확인되고 나서 그의 아버지와 형은 구금됐고 프랑스 당국은 이들의 집을 수색했다.
모스테파이의 형은 몇 년 전부터 동생과 연락하지 않았고 동생이 소소한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은 알았지만 극단주의자가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밝혔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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