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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이동통신 서비스, "韓보다 품질 낮고 요금은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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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OA, 국제 이동통신 서비스 비교 체험단 활동 결과 보고서 발표
데이터 속도, 한국보다 현저히 낮아
통신요금, 데이터 사용량 많아질수록 한국과 격차 벌어져


▲오픈 시그널을 이용해 측정한 국가별 LE 품질(자료=KTOA)

▲오픈 시그널을 이용해 측정한 국가별 LE 품질(자료=KT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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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외국의 이동통신 서비스가 우리나라보다 품질 수준은 낮고 요금은 더 비싸다는 소비자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는 14일 국제 이동통신서비스 비교 체험단(이하 체험단) 활동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체험단이 10월 11일부터 18일까지 6박 8일간 북미 2개국(미국·캐나다)과 유럽 3개국(독일·프랑스·스페인) 이동통신서비스를 직접 체험한 결과물을 토대로 작성한 것이다.
이번 체험단 행사는 일반 내국인이 실제 해외 이동통신 서비스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국내 통신서비스의 수준과 가치를 객관적으로 비교 평가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단은 통신 서비스에 관심이 높은 일반인과 IT관련 파워블로거 등 17인으로 구성 되었으며, 2개 조(북미조, 유럽조)로 나뉘어 활동했다.

현지인과 동일 상황에서 통신 품질 경험을 위해 체험단은 아이폰6에 방문국의 1위, 2위 통신사 유심(USIM)을 개통해 통신 품질 경험을 진행했다.

LTE 데이터 속도 측정 앱인 '오픈 시그널'을 설치해 속도를 측정한 결과 평균 다운로드 및 업로드 속도가 가장 높은 곳은 캐나다(다운로드 25Mbps·업로드 9.8Mbps), 가장 낮은 곳은 독일(다운로드 13.1Mbps·업로드 2.8Mbps)인 것으로 파악됐다.

▲오픈 시그널 기준 해외 체험단 방문국가 LTE 다운로드 속도(출처:KTOA)

▲오픈 시그널 기준 해외 체험단 방문국가 LTE 다운로드 속도(출처:KT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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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품질 경험 결과 대부분의 지역에서 데이터 속도가 우리나라에 비해 현격히 낮았으며, 특히 지하철, 건물지하 등 데이터 이용이 불가한 음영 지역 및 통화 불가 지역도 다수 있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동통신 요금을 비교한 결과 북미(미국·캐나다) 통신요금은 전체 구간에서 우리나라 보다 2배 가량 비쌌다. 유럽 일부국(프랑스·스페인)의 경우 저가 요금제 구간은 우리나라와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유럽 공통적으로 데이터 제공량이 많아질수록 요금이 큰 폭으로 상승해 우리나라 보다 요금이 비싸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는 LTE 데이터무제한을 제공하기 때문에 최소 5만2710원요금으로도 데이터를 안심(기본 11GB+매일 2GB)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다. 반면, 해외의 경우 데이터 제공량이 많아질수록 요금수준도 비례해 증가(데이터무제한 없음)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데이터를 많이 사용할수록 통신요금이 큰 폭으로 상승해 우리나라와 요금 격차는 더욱 커졌다.

국가별 이동통신 서비스 요금 비교(출처:KTOA)

국가별 이동통신 서비스 요금 비교(출처:KT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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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이동통신 유통점은 우리나라에 비해 매장 수가 적고, 고객 응대가 소극적인 점 등이 약점인 반면, 다양한 단말기를 체험 할 수 있는 환경은 강점으로 조사됐다.

해외의 경우 불필요한 광고물 부착이 없어 매장이 비교적 깔끔했고, 우리나라 대비 다양한 최신 단말기종을 구비해 여러 가지 단말기를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에서 체험할 수 있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비해 매장 수가 매우 적었고, 서비스 대기 시간이 길었으며, 유통점 내에서 해지·변경 등의 업무가 불가능하거나 제한되어 있는 등 업무 가능 범위가 좁았다.

캐나다와 독일에서는 가진 현지 한인과의 간담회 결과 현지 한인들은 현지 이동통신의 통화 품질 및 데이터 속도가 매우 낮고, 개통 및 사후관리 서비스에 불만족을 표시하고, 한국과 대비해 통신서비스의 수준 차이가 크다고 말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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