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수험생 발길 잡는 ‘애프터 수능’ 마케팅 후끈

쇼핑으로 스트레스 해소하는 수험생
유통업계 새로운 고객층으로 주목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로 그 동안 누리지 못했던 문화 생활과 쇼핑을 통해 기분 전환하려는 수험생들을 잡기 위해 유통업계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제품 할인 및 사은품 증정 프로모션 등 유통업계에서 실시하는 각양각색의 ‘애프터 수능’ 행사를 소개한다.

복합쇼핑몰 경방 타임스퀘어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로 고생한 수험생들이 부담 없는 가격으로 쇼핑하며 기분 전환 할 수 있도록 애프터 수능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브랜드별로 최장 12월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행사 기간 동안 패션?뷰티?식음 분야 등 다양한 브랜드들이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에 한하여 할인 혜택 및 사은품을 증정해 눈길을 끈다.

수험생들이 외모에 관심이 많은 나이대인만큼 타임스퀘어 내 다양한 패션?뷰티 브랜드는 최대 30% 할인 행사와 랜덤 박스, 사은품 증정 이벤트 등을 준비했다.

패션 브랜드 ‘어라운드더코너’, ‘반스’, ‘미쏘’는 정가보다 20% 내린 금액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뷰티 브랜드 ‘스킨푸드’는 베스트 상품 총 50품목을 3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스킨푸드 타임스퀘어점은 4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 한하여 영화 예매권을 증정해 시험 준비로 누리지 못했던 수험생들의 문화 생활을 응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사보텐’, ‘마시찜’, ‘온더보더’ 등 식음 매장에서는 할인 혜택뿐만 아니라 단품 메뉴를 증정해 지친 수험생들의 입맛을 돋군다. 돈까스 전문점 ‘사보텐’은 모짜렐라 치즈 카츠 단품 1개, 매운 갈비찜 전문 브랜드 ‘마시찜’은 소갈비찜 2인분 주문시 치즈볶음밥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본사가 운영하는 영패션 전문관 '유플렉스와 함께하는 쇼핑 이벤트'를 11월19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톰보이’, ‘주크’, ‘CC콜렉트’ 등 40여개 브랜드가 브랜드별 할인 판매를 15일까지 실시하며, 행사 기간 동안 금액 할인권과 사은품을 증정하는 등 추가 프로모션으로 수험생 모시기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수험생들을 위해 영캐주얼을 앞세운 ‘영캐주얼 아우터 박람회’를 펼친다.

총 16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프로모션은 올해 출시된 가을?겨울 상품들을 4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으며, 재작년 상품은 할인율이 90%에 달하는 초특가 상품들로 준비되어 있다. 행사를 통해 ‘올리브데올리브’, ‘플라스틱아일랜드’, ‘시슬리’ 등 다양한 패션 브랜드의 겨울 의류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윤강열 타임스퀘어 영업판촉팀 차장은 “유통업계는 장기간의 수능 시험 준비로 인해 심신이 지친 수험생과 물심양면으로 곁에서 응원한 가족들까지 격려하고자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며 “타임스퀘어는 젊은 고객층이 선호하는 트렌디한 패션?뷰티?식음 브랜드들이 한 곳에 모여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수험생들이 편리하고 부담 없는 쇼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