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최상급의 12.8캐럿짜리 청색 다이아몬드가 스위스 경매시장에서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수집가에게 4860만스위스프랑(4840만 달러ㆍ약 560억원)에 팔려 캐럿당 가격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다이아몬드는 유색 다이아몬드 등급 가운데 색과 투명도에서 최상급에 해당하는 '팬시 비비드급'을 받았으며 팬시 비비드급 가운데서도 가장 큰 편에 속한다. 지난해 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29.6캐럿짜리 청색 다이아몬드에서 잘라내 모서리가 둥근 직사각형 형태로 가공한 것으로 예상 낙찰가는 3500만~5500만달러였다.
이 다이아몬드를 손에 넣은 사람은 홍콩에 사는 수집가로 알려졌으며 전날 희귀한 핑크 다이아몬드를 사들인 중국인 '큰 손'과 동일인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전날 제네바에서 진행된 크리스티 보석 경매에서도 홍콩에 사는 중국인 수집가가 16.8캐럿짜리 최상급 핑크 다이아몬드를 2870만스위스프랑(약 330억원)에 낙찰받았다. 이 수집가는 낙찰받은 핑크 다이아몬드를 '스위트 조세핀(Sweet Josephine)'이라고 이름 지었다고 크리스티 측은 전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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