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교역환경 불투명, 소비 위축 가능성 경계해야“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대신증권은 불투명한 교역환경에 주목하며 정부정책 효과가 소멸되는 내년 가계 소비 위축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신증권은 미 통화정책 정상화 리스크와 중국 성장 둔화로 내년 전세계 교역량이 올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확신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박형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늦어도 내년 1분기 시작될 미국 통화정책 변화는 전세계 교역의 하방리스크를 키울 수 있고, 중국의 성장전략 변화에 따른 수요둔화,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수입수요 저하는 글로벌 교역증대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중국 등 주요국에서 수출 대비 소비는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그 양상이 타산업으로의 확산 효과 내지 교역 증대 효과가 크지 않은 서비스재에 편향돼 소비의 역할에 한계가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주요 수출대상국 소비가 서비스 중심으로 개선되는 양상이 지속되면 수출을 통한 성장 기대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정책 효과 발현으로 올 3분기부터 소비개선 흐름이 뚜렷하지만 지속 여부는 회의적으로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가계 소비성향은 내년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고, 가계부채 확대에 따른 원리금 상환 부담,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주거비용 증가 등 소비제약 요인이 산재하고 있는 점도 걸림돌”이라면서 소비 위축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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