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5일 강원도 춘천 베어스호텔에서 열린 제10회 동곡상 시상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동곡상은 김준기 회장의 선친인 동곡 김진만 전 국회부의장이 1975년에 만든 상이다. 강원도 발전에 기여한 숨은 일꾼들을 찾아내 포상하고 그 공적을 알리기 위해 제정됐으며 1980년 신군부 정권에 의해 중단됐다가 2011년 부활했다.
▲앞줄 왼쪽부터 이한돈 강원대 명예교수 부부, 홍영숙 태평양전쟁한국인희생자유족회장,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 김동호 단국대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장 부부, 허대영 한서남궁억연구회장 부부
올해 동곡상 시상식에는 배진환 강원도 행정부지사, 김시성 강원도의회 의장, 권성동 새누리당 국회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수상자로는 문화예술부문에 이한돈 강원대 명예교수가, 사회봉사부문에 홍영숙 태평양전쟁한국인희생자유족회장이, 교육연구부문에 허대영 한서남궁억연구회장, 자랑스러운 출향강원인부문에 김동호 단국대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장이 각각 수상했다.
김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강원도민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 온 동부그룹이 최근 1년 사이 구조조정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그러나 용기와 열정을 가지고 새롭게 도전해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동부는 향토 강원도의 경제, 사회, 문화 발전에 미력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올해로 열번째를 맞이한 동곡상이 선친의 유지인 강원도의 발전과 인재육성을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인재상을 제시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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