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지난해 한국인 취업자의 1인당 평균 근무시간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1인당 평균 실제 연간 근로시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 전체 취업자(시간제 근로자·자영업자 포함)는 2013년(2079시간)보다 45시간이 늘어난 2124시간을 일한 것으로 집계됐다.

OECD 회원국 평균 근로시간이 1770시간인 것을 감안하면 한국인 근로자는 연간 354시간, 주당 평균 6.8시간 더 일하는 셈이다. 근로 시간이 가장 적은 독일(1371시간)에 비해서는 1.6배 더 일하고, 이웃 나라 일본(1729시간)보다도 1.23배 이상 더 많이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취업자의 근로시간은 멕시코(2228시간) 다음으로 긴 것으로 OECD 국가 중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2007년까지 OECD 회원국 가운데 1인당 평균 근로시간이 가장 긴 나라였지만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멕시코가 1위를 지켰다.

멕시코와 한국에 이어 근로 시간이 긴 나라로는 그리스(2042시간), 칠레(1990시간), 러시아(1985시간)가 5위권에 올랐다.


반면 근로시간이 1500시간 미만인 나라는 독일을 비롯해 네덜란드(1425시간), 노르웨이(1427시간), 덴마크(1436시간), 프랑스(1473시간) 등 5개국이었다. OECD 평균 노동시간 수준을 보인 나라는 일본(1729시간)과 미국(1789시간), 이탈리아(1734시간), 영국(1677시간) 등이었다.


한편 지난해 자영업자를 제외한 임금 근로자가 일한 시간만 따지면 2013년(271시간)보다 14시간 감소한 2057시간으로 집계됐다. 임금 근로자 노동시간은 OECD에서 멕시코(2327시간)와 칠레(2064시간)에 이어 3번째로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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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근로자 노동시간은 통계치가 있는 2008년(2120시간)부터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간제 근로자가 확대된 영향이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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