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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중동 식품시장에 '비비고' 첫선

최종수정 2015.11.02 08:41 기사입력 2015.11.0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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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 공략…김치·야채만두류·김치·스낵김 8종 선봬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CJ제일제당 이 세계 최대 식품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할랄 시장의 대표 국가인 아랍에메리트(UAE)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한식 통합 브랜드 비비고(Bibigo)가 프리미엄급 김치·야채만두류와 할랄 인증 김치와 스낵김을 앞세워 중동 식품시장에 진출했다고 2일 밝혔다.
전 세계 할랄 시장 규모가 1조 달러를 넘을 정도로 큰 시장이다. CJ제일제당은 무슬림의 구매력 향상과 인구 증가로 인해 꾸준히 늘고 있는 프리미엄급 식품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에서다.

특히 아랍에미리트 현지인 식문화가 튀기거나 굽는 음식이 많고, 우리나라 만두와 비슷한 만두(사모사(Samosa)가 대중적인 음식인 점을 반영해 맛과 건강, 편의성을 갖춘 비비고 만두를 전략 제품으로 삼았다.

아랍에메리트 식품 시장은 4조원대 규모로, 경제성장에 따른 중산층 소비 증가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대부분의 현지인들은 집에서 요리하기 보다는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가공식품을 선호하고, 편리하고 다양한 제품을 구비했다는 점에서 대형마트에서 가공식품을 구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3월 우리나라가 중동 국가와는 처음으로 아랍에미리트와 할랄 식품 협력을 체결하며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고, 한국의 가공식품이 맛과 품질은 물론 조리법도 간편해 이들 소비층을 충분히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두부야채군만두, 비비고 김치두부군만두, 비비고 연육왕교자 등 만두(3종)와 비비고 김치(2종), 비비고 스낵김(3종) 등 총 8개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입맛 사로잡기에 나섰다.

두부, 김치 등 야채 위주의 만두 제품을 중심으로, 할랄 인증을 받은 김치와 스낵김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아부다비, 샤르자, 후자이라, 라스알카이마, 알아인 등 총 6개 지역에서 중동 최대 규모의 대형마트인 룰루 하이퍼마켓(LuLu Hypermarket) 25개 점포에서 판매 중이다.

CJ제일제당은 다음달 중순부터 대규모 시식행사를 진행해 제품의 맛과 특징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이달 26일부터 28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리는 'K-Food 페어'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 및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비비고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또한 룰루 하이퍼마켓 외에도 현지 중산층 소비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스피니즈(Spinneys)와 까르프(Carrefour) 등 다양한 유통채널로 입점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CJ제일제당은 내년 말까지 아랍에미리트 내 총 100개의 주요 매장에서 제품을 판매하며 매출 300만달러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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