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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실적 실망에 급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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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LG전자 주가가 실망스러운 3분기 실적에 급락하고 있다.

30일 오전 9시40분 현재 LG전자 는 전 거래일보다 5.47%(2900원) 하락한 5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LG전자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9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8% 줄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조288억원으로 4.7%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248억원으로 38.4% 줄었다.

이같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은 3000억~33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본 시장의 예상치 보다 부진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LG전자의 실적 부진에 대해 LG전자의 핵심인 휴대폰 사업이 6분기 만에 적자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부진의 늪을 헤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TV 사업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의 투자에 비해 결실을 좀처럼 맺지 못한 데다 3분기에 환율의 부정적 영향까지 더해진 것도 한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에 증권사들은 LG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수적으로 잡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30일 LG전자의 3분기 실적이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다며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이승우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3370억원)에 미치지 못했다"며 "LG전자의 내년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은 있다고 판단되나, 스마트폰시장의 성장률 둔화와 경쟁 격화 속에 고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LG전자에 대해 목표주가를 5만7000원으로 유지하는 대신 투자의견은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지목현 수석연구위원은 "3분기에 스마트폰 적자전환ㆍTV 부진 지속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한 만큼 단말기 사업은 프리미엄 시장 수요 둔화ㆍ경쟁심화에 따라 당분간 수익성 개선 속도가 더뎌질 것"이라며 "전기차ㆍ전장 관련 신사업 수주 가시화는 긍정적이나 유의미한 규모의 매출 성장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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