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페이가 성공한 이유는 '범용성'이라는 한 끗 차이에 있습니다."
삼성의 모바일 결제서비스 '삼성페이' 개발을 주도한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B2B개발팀장(부사장)이 삼성페이의 성공 비결을 밝혔다.
삼성페이는 매장에서 스마트폰을 신용카드 단말기에 갖다 대기만 하면 바로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다. 별도 단말기가 필요한 NFC 방식과는 달리, 삼성페이는 현재 대부분의 결제 단말기가 사용하는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방식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빠르게 확산됐다. 지난 8월20일 출시 후 두 달 만에 이용자 100만명을 확보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삼성페이로 결제된 누적 금액은 1000억여원에 달한다.
이 부사장은 "삼성페이의 출발은 ‘모바일 결제 기술을 누구나 어디서든 쓸 수 있게 만들자’라는 지극히 기본적인 아이디어였다"며 "기본에 집중하다 보면 소비자들의 욕구를 파악할 수 있게 되고 그 안에서 발상의 전환을 가능케 하는 한 끗 차이를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들도 발상의 전환을 통해 일상 속에 숨어 있는 성공 공식을 발견하라"고 조언했다.
‘플레이 더 챌린지’는 삼성이 한국 사회에 도전의 중요성과 즐거운 도전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한 행사다. 이날 이 부사장 외에도 이종범 전 프로야구 선수, 바둑기사 조훈현 씨 등이 무대에 올라 도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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