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공·해군·해병대 지원자 ‘고등학교 성적’ 안본다
해군, 해병대, 공군에 지원한 입대장병들은 고교성적 35점, 고교출석 45점, 가산점 20점을 평가했지만 내년부터 자격면허 40점, 전공 30점, 고교출결 10점, 가산점 20점으로 개선해 특기별로 전문성을 위주로 평가하기로 했다.사진과 기사는 관련없음.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내년부터 해군,해병대, 공군에 지원한 입대장병의 평가항목에서 중ㆍ고등학교 성적을 없애기로 했다. 해군, 해병대, 공군에 상위권대학의 재학생들이 몰리는 쏠림현상을 없애고 평가항목 중 자격면허를 신설해 특기별 전문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26일 병무청에 따르면 그동안 해군, 해병대, 공군에 지원한 입대장병들은 고교성적 35점, 고교출석 45점, 가산점 20점을 평가했지만 내년부터 자격면허 40점, 전공 30점, 고교출결 10점, 가산점 20점으로 개선해 특기별로 전문성을 위주로 평가하기로 했다.
해군, 해병대, 공군에 지원한 입대장병은 육군(자격 40점ㆍ전공 35점ㆍ가산점 15점ㆍ신체등위 10점)과 달리, 평가방식에 고등학교 성적의 비중이 크다 보니 국내 상위권 대학 학생들이 특정 군에 몰리는 현상이 심각했다. 육군은 내년부터 신체등위점수를 없애고 고등학교 출석으로 점수를 대체하기로 했다.
특히 해군, 공군은 내년부터 맞춤특기병제도를 도입한다. 육군에서만 운영하던 맞춤특기병은 고졸이하 병역의무자가 군에 입영하기 전, 자동차정비, 기계 통신 등의 분야에서 기술훈련을 받고 관련분야에서 기술특기병으로 군 복무할 수 있어 전역 후 취업 등의 사회진출이 원활하다는 장점이 있었다. 지난해부터 올해 9월까지 454명이 맞춤특기병으로 입대했다. 또 육군은 기술행정병 중에 특별한 자격ㆍ면허가 필요없는 공병, 견인포(105mm, 150mm), 자주포 등 4개 특기모집을 폐지하기로 했다.
병무청 관계자는 "모집병 지원때 합격가능 여부를 알 수 있는 합격가능 예측 자가진단 시스템을 구축해 현재 자신의 점수와 이전 합격점수를 세부적으로 비교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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