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9월 자본유출 역대 최대… "토빈세 도입 검토중"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정부가 자본유출 확대를 막기 위해 '토빈세'(외환거래세) 도입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의 왕샤오이(王小奕) 부국장은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투기자본의 국경간 이동에 제동을 걸기 위해 토빈세를 포함한 여러가지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빈세는 제임스 토빈 미국 예일대 교수가 1972년 프린스턴대 강연에서 처음 주장한 이론으로 투기성 자본의 유출입과 각국 통화의 급등락, 이에 따른 통화위기 가능성을 막기 위해 단기성 외환거래에 대해 부과되는 세금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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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이강(易綱) 중국 SAFE 국장이 금융 잡지 '중국금융' 최신호에서 "중국이 국제 투기자본의 급격한 유출입을 막기 위해 토빈세 도입을 검토 중이다"라고 말한데 이어 이달 중 두 번째 나온 토빈세 도입 검토 관련 발언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자본유출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9월 중국에서 총 1943억달러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이는 유출액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8월 1417억달러 보다 많아진 것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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