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가을, 피부도 수분 충전이 필요해!

구미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김모씨(여)는 최근 부쩍 피부가 심하게 당기고, 각질이 올라와 화장이 뜨는 현상이 심해졌다는 고민을 토로했다. 김 씨는 "가을이 되면서 수분 크림이나 영양크림을 더욱 신경 써서 바르는데도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대기 자체가 건조해지는 가을철 환절기에는 피부가 속까지 건조해지기 쉽다. 건조한 피부는 각질이 생기고 예민해져 피부 장벽이 약해지는 것은 물론, 피부 탄력이 떨어져 잔주름을 발생케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건조해진 피부는 표면이 단단해져 화장품 성분이 침투되기 어렵기 때문에 아무리 수분 크림 등을 듬뿍 발라도 피부 속까지 전달되기가 힘든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피부가 심하게 건조해진 경우라면 피부과를 찾아 전문적인 치료나 관리를 받는 것도 방법인데, 피부 속 보습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최근에는 보습, 미백, 탄력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물광주사가 관심을 받고 있다. 물광주사는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이라는 인체 성분과 비슷한 고수분 물질을 피부 진피층에 직접 주입하는 방법으로, 보습은 물론 미백과 탄력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구미피부과 프렌즈클리닉 신원준 원장은 "물광주사는 보습이 필요한 건조한 피부에 보습과 영양을 직접적으로 충전해주기 때문에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어 더욱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준다. 물광주사의 시술 효과는 보통 2주 후부터 나타나며, 개인차가 있지만 보통 6개월 정도 지속된다."고 말했다.

물광주사 시술 시에는 일반적인 주사 바늘이 아닌 전용 인젝터를 통해 시술 받는 것이 좋은데, 정확한 피부층에 균일한 양을 주입할 수 있어 시술 시 통증이 적고 정확한 시술이 가능하기 때문.

전용 인젝터를 이용한 물광주사의 시술은 30분 내외로 간단하다. 특히 시술 후 흉터가 남거나 출혈, 멍 등에 대한 부담도 적은 편이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거의 없어, 많은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받을 수 있는 시술이다.

이어 신 원장은 "물광주사가 간단한 시술이라고 해서 저렴한 비용에만 집중하여 병원을 선택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각 병원마다 물광주사의 성분이 달라 효과와 유지기간에서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신뢰도 높은 곳에서 성분에 대한 안전성을 충분히 고려한 후 시술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시술의 도움을 받았다 하더라도 평소 피부보습 유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된 과일이나 채소를 자주 섭취하거나 하루 2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면 직접적으로 몸에 수분이 공급돼 피부를 촉촉하게 가꾸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하루 6시간 이상 숙면을 취하는 습관을 들이고 몸에 좋지 않은 음주, 흡연 보다는 운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박승규 기자 mai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