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갤러리 '뮤지엄277' 개관…문화단지 조성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북한강이 내려다보이는 경기도 가평군 대성리에 대형 갤러리 건축물이 탄생했다. 야트막한 산 정상에 실내면적 400평 규모로, 건물이 자리해 있는 주소지를 따 '뮤지엄277'이라고 이름 붙였다. 건축물 주변엔 300평 정도의 정원과 숲, 산책로가 어우러져 있다.
이 갤러리는 지난 15일 문을 열고, 개관 기념전을 열고 있다. 우리나라 현대미술 중견작가 구자승·서승원·신현국·심재현·이석주·장지원·제정자·주태석·한만영·홍석창·권치규 등 11명이 참여했다. 전시와 함께 음악회 등이 앞으로 한 달간 이어진다.
이 갤러리를 그동안 구상하고 만들어 온 이는 재력가로 알려진 최인용 회장(66)이다. 최 회장은 오랫동안 이 같은 문화공간을 염두에 둬 왔으며, 지난 2010년 본격적으로 건축물 착공에 들어가 지난 8월에야 준공을 마쳤다. 갤러리 건축 설계는 건축사 류창수씨가 맡았다. 최 회장은 "오랜 시간 영국에서 건축을 공부하고 들어온 꽤 능력 있는 건축가가 설계를 맡았고 2년에 가까운 시간을 설계에 매진해주었기에 좋은 결과물이 나왔다. 건축의 특징은 이 장소에 맞는 건축이고 자연과 하나 되는 건축"이라며 "갤러리는 현재 절반 정도의 면적을 공개한 이후, 차차 기획에 따라 알려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1980년대 미국에서 유학을 한 최 회장은 자연스럽게 서구 예술문화를 접할 수 있었다. 미술품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작품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앞으로 갤러리를 통해 중국이나 일본 등 국가별 특별전도 계획 중이다. 그는 "갤러리 전시는 소장품이 아닌, 전문가들의 기획으로 이뤄질 예정"이라며 "언젠가 내가 가진 소장품을 정리해 전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최 회장은 갤러리를 축으로 한 복합 문화단지 조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웨딩, 레저, 숙박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들이 구상 중이다. 그는 "이곳 자연에서 주어진 것을 이용한 요트클럽하우스, 아찔한 절벽에 구성 되어질 호텔 등으로 문화단지를 확장시킬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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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서울 출생으로, 건국대학교 축산대학을 졸업하고 1980년대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공부했다. 주식회사 유엘 대표로 일한바 있으며, 현재 주식회사 누보파트너스 회장을 맡고 있다.
뮤지엄277 개관전은 오는 11월 15일까지. 031-584-0278.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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