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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첫 대선 TV토론 승자는 힐러리…대세론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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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13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민주당 첫 대선 TV토론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민주당 첫 대선 TV토론이 끝난 후 미 언론들은 클린턴 후보가 여유 있게 토론회를 주도했다는 점에 주목하며 그를 이번 토론회의 승자로 꼽았다. 미 의회전문매체 '더 힐'은 클린턴에 대해 "가장 경험이 많은 토론자로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며 "정책 분야의 강점을 잘 살리고 공격을 잘 방어했다"고 평가했다. 또 "클린턴은 첫 여성 대통령이 되기 위한 역사적 성격의 유세를 잘 껴안았다"고 덧붙였다.
토론회를 주최한 CNN은 "클린턴이 화요일 밤 왜 민주당 대선의 선두 주자인지 의심없이 입증했다"면서 "라이벌인 샌더스 의원이 총기규제 강화법안에 5차례나 반대투표한 사실을 지적하며 공격을 주저하지 않은 것이 놀랍다"고 평했다.

AP통신은 "클린턴의 강력한 토론 실력은 그동안 가슴을 졸여온 그의 지지자들과 후원자들을 안심시켰다"고 전했고 폭스뉴스는 "라스베이거스에서 클린턴이 중요한 밤을 보냈다"고 평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힐러리의 강력한 토론 실력이 아직 출마 선언을 결단하지 못한 조 바이든 부통령의 결정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고 평했다.

미 언론들은 '아웃사이더' 돌풍을 일으켜온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이 이번 토론회에서 이렇다할 '한방'을 보여주지 못했고, 대권 도전을 저울질하며 이번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은 바이든 부통령이 '패자'로 떠올랐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CNN 방송을 통해 방영된 토론회는 역대 민주당 토론회 최고 시청자 수 신기록을 세웠다. 토론회를 본 미국 전역 시청자의 평균은 153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버락 오바마 현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격돌해 역대 민주당 TV 토론회 사상 가장 많은 1070만명의 시청자를 끌어 모은 것보다 460만 명이나 많은 신기록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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