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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첫 후보 토론..힐러리·샌더스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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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미국 민주당의 첫번째 대선 주자 TV토론이 13일(현지시간) 실시됐다.

이번 TV 토론을 주관한 CNN 방송은 이날 총 5명의 예비후보를 초청했지만 관심사는 일찌감치 '힐러리 대(對) 샌더스'의 구도에 모아졌다. 토론 무대 중앙을 차지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그 오른쪽 토론대에 선 버니 샌더스 의원은 초반부터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힐러리 클린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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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전 장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미국 사회는 모든 사람들이 미래를 위한 기회를 가질 수 있어야한다"면서 "모든 미국인이 이 같은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최저 임금은 당연히 올려야하고, 남녀간 격차도 줄여야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지금 미국 사회는 계층과 인종 간의 통합이 중요한 시기"라면 "미국을 통합하는 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해 청중으로부터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버니 샌더스

버니 샌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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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의원은 "지난 40년간 미국의 중산층은 사라졌고 1%의 상위층이 모든 것을 독식하고 있다"면서 "이 문제는 당장 고쳐야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는 또 "현재 미국의 정치와 선거는 억만장자와 이들의 슈퍼팩들이 장악하고 있는 부패한 구조"라면서 "문제를 과감히 뜯어고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너무 많은 흑인과 히스패닉 청년들이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나는 교도소를 지을 돈으로 교육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해 큰 호응을 받았다.

이밖에 샌더스 의원은 클린턴 전 장관이 서민 행보를 취하고 있지만 월가의 큰 손 등 거대 기업과 자본가에 가깝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반면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선 미국내 다양한 계층과 인종의 광범한 지지가 필요하다며 자신의 본선 경쟁력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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