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JB금융 이사회는 2893만5476주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유상증자를 한 배경은 그룹의 국내외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 신사업 추진, 자본적정성 강화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등이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6300원으로 이사회 결의일 전일을 기점으로 한 기준주가 6008원 대비 약 4.9% 할증발행된 가격이다.
최 연구원은 이어 "대규모 유상증자로 BSP 희석이 상당하지만 ROE 하락폭이 적은데다 자본비율과 이중 레버리지비율 개선이 수반된다는 점에서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이번 유상증자 실시 이후에도 보통주자본비율이 7.7%에 불과해 여전히 업종 평균을 크게 밑돌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 연구원은 "유상증자에 따른 무원가성 조달로 연간 39억원의 이자비용 절감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전날 JB금융이 LIG투자증권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비은행 인수합병(M&A)에 일정부분 자금이 소요될 수 있어 수익 추정치에 비용 절감 요인은 반영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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