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셔 Fed 부의장 "연내 금리인상, 약속은 아니다"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이 11일(현지시간) 연내 금리인상을 "예상일뿐 약속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이날 피셔 부의장은 국제금융전문가그룹 G30의 페루 세미나 연설을 통해 "Fed 위원들은 금리인상이 연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러나 이것은 예상일 뿐 약속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가 미국 경제 회복에 악영향을 줄 경우 언제든 (금리 결정이) 바뀔 수 있다"면서 "첫 번째 금리 인상 시점 및 Fed의 금리 목표 조정은 전적으로 향후 경제의 진전 상황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피셔 부의장은 "미국 경제 전망을 하기에 상당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면서 "특히 성장 속도가 느려지고 있는 세계 경제 영향으로 미국의 수출이 지지부진하고 저유가로 인한 투자감소, 고용시장 회복 둔화 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의 금리 정책 변화가 세계 금융시장에 혼란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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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셔 부의장의 이날 발언은 세계 경기 부진으로 완만하게 확장해온 미국 경제가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경우 Fed의 연내 금리인상 예상이 바뀔 수 있음을 시사 한 것이다.
Fed는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12월부터 '제로금리'로 불리는 현재의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재닛 옐런 Fed 의장이 올해 안에 금리를 인상한다는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10월, 또는 12월이 첫 금리인상 단행 시기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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