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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예선]'구자철 결승골' 한국, 쿠웨이트 꺾고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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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선두 경쟁서 유리한 고지

축구대표팀[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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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축구대표팀이 8일 쿠웨이트시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4차전 원정경기에서 쿠웨이트에 1-0으로 이겼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결승골을 넣었다.

4연승을 달린 한국은 승점 12점으로 조 선두를 지켰다. 2위 쿠웨이트(승점 9)와의 격차도 3점으로 벌렸다. G조에서 가장 까다로운 상대인 쿠웨이트를 제압하면서 1위 싸움에서 유리한 위치에 섰다. 서른아홉 팀이 여덟 개 조로 나눠 경쟁하는 2차 예선에서 각 조 1위는 최종예선에 직행한다. 한국은 남은 네 경기 중 세 경기를 홈에서 하고, 미얀마, 라오스 등 약체와 대결이 있어 일정이 수월하다. 다음달 12일에는 안방에서 미얀마, 17일에는 원정에서 라오스와 격돌한다.
대표팀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석현준(비토리아)이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맡고, 권창훈(수원)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뒤를 받쳤다. 손흥민(토트넘)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이 부상으로 빠진 좌우 측면 공격은 구자철과 남태희(레퀴야)가 책임졌다. 중원에서는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과 함께 정우영(빗셀 고베)이 호흡을 맞췄다. 포백(4-back) 수비는 왼쪽부터 박주호(도르트문트), 김영권(광저우 헝다), 곽태희(알 힐랄), 장현수(광저우 푸리)가 자리하고 골문은 김승규(울산)가 지켰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오른쪽)이 축구대표팀 선수단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울리 슈틸리케 감독(오른쪽)이 축구대표팀 선수단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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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매끄럽게 공격을 전개하던 대표팀은 전반 12분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박주호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구자철이 헤딩슛으로 연결해 그물을 흔들었다. 후반 들어서는 공격을 한층 강화했다. 경기가 재개한지 2분 만에 구자철의 침투패스를 받아 석현준이 단독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벌칙지역 안에서 찬 회심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영(카타르)을 교체로 넣고 포지션에 변화를 줬다. 기성용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올라가고 권창훈이 오른쪽 측면으로 이동했다. 후반 21분과 27분에는 구자철이 벌칙지역 왼쪽에서 두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했으나 상대 수비와 골키퍼에 차례로 막혔다. 후반 30분 권창훈이 석현준의 패스를 받아 골대 앞에서 찬 슈팅도 골키퍼 술라이만 압둘가푸르가 쳐냈다.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과 이재성(전북)을 차례로 넣고 공세를 이어가던 대표팀은 후반 막판 쿠웨이트의 거센 반격에 세 차례 실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수문장 김승규의 빠른 판단으로 골을 내주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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