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자오픈 제패 금의환향 "이번 주에는 부시 전 美 대통령과 라운드"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다음 주에는 설욕전."
'넘버 1'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ㆍ사진)가 오는 15일 국내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하나ㆍ외환챔피언십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일본여자오픈을 제패하고 5일 오후 김포공항으로 금의환향한 뒤 "지난해 연장에서 패배한 경험이 보약이 돼 올해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할 수 있었다"며 "코스도 마음에 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백규정(20), 브리타니 린시컴(미국) 등과의 연장전에서 세번째 샷을 물에 빠뜨려 분루를 삼켰다.
"해외투어에 집중하고, 국내 투어는 홀대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일본의 내셔널타이틀 코스 세팅이 궁금했고 경험해 보고 싶었다"며 "처음 연장전을 네번째 홀까지 치르는 등 여러모로 배운 것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하나ㆍ외환챔피언십 이후 KLPGA투어의 남은 4개 대회에 모두 등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주에는 프레지던츠컵을 참관하러 한국을 방문하는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함께 라운드한다고 귀뜸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