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뉴 640d 그란쿠페

BMW 뉴 640d 그란쿠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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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BMW 뉴 640d 그란쿠페는 밟는 힘에 비해 다소 묵직하게 나간다. 고속에서는 민감하지만 도심 내 저속주행에서는 익숙해지기 힘들다. 하지만 몸에 밴 다면 부드럽게 미끄러지는 편안한 드라이빙을 느낄 수 있다.


외관 역시 무게감이 전달된다. BMW의 상징인 전면부의 키드니 그릴이 10개에서 9개로 줄면서 날렵한 인상을 더했다. 특히 하단의 공기흡입구는 블랙 하이그로스와 크롬 하이그로스로 변경돼 차량의 스포티한 성능과 강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새롭게 개발된 풀 LED 라이트 역시 날렵해진 디자인과 조화를 이룬다.

후면부는 번호판 아래를 수평으로 가로지르는 크롬 장식이 눈에 띈다. 기존 모델보다 10mm 두꺼워진 듀얼 블랙 배기 파이프는 더욱 다이내믹한 인상을 전한다.


차에 시동을 거는 순간 무게 1870kg의 차는 몸을 가볍게 흔드는 진동과 함께 튀어나갈 준비를 한다. 저속주행에서의 무게감은 속도를 높일수록 고스란히 힘으로 전환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불과 5.2초로 고속도로에 진입하는 순간 도심에서 쌓아뒀던 힘을 모조리 쏟아낸다.


고속주행에서의 폭발적인 힘은 엔진에서 나온다. 직렬 6기통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이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변속기와 연동돼 최고 출력 313마력, 최대 토크 64.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차선을 바꿀 때나 수동모드에서 변속을 시도할 때마다 부드럽게 치고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다.


코너에서의 쏠림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굳이 속도를 줄이지 않아도 미끄러지듯 빠져나간다. 스티어링 휠 역시 내가 요구하는 대로 반응한다. 중고속에서 더욱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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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고급스러움으로 정비했다. 와이드한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운전시 편안함은 물론 안전감까지 전달하고 4존 자동 에어컨디셔닝, 소프트 클로징 도어, 서라운드 뷰 역시 운전의 묘미를 더한다. 통풍 및 요추 받침 기능을 갖춘 다코다 가죽의 앞좌석 컴포트 시트까지 적용돼 운전석에서는 불편함을 전혀 느낄 수 없다. 인테리어는 M 스포츠 패키지 전용 알루미늄 헥사곤 인테리어 트림으로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1억원이 훌쩍 넘는 고급차에 비해 연비 역시 만족감을 전한다. 이 정도의 힘과 부드러움을 모두 갖췄음에도 복합연비는 12.8km/l에 달한다. 저속과 고속 주행을 반복한 시승에서도 복합연비와 비슷한 12km/l대를 찍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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