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자기 전에 커피를 마시는 것보다 '밝은 빛'에 노출돼있는 것이 숙면을 취하는 데 더 큰 장애물로 작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USA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대학의 연구 결과 밝은 빛에 노출돼 있는 것이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보다 수면에 도달하는 데 2배 이상 지장을 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스크린 등에서 나오는 블루 라이트(blue light)를 포함, 밝은 빛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생산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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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상태에서 분비가 활발한 멜라토닌은 생체시계(circadian clock)를 관장하는 호르몬이다. 생체시계는 우리 몸이 낮과 밤, 계절 변화 등에 적응해서 살 수 있도록 24시간 주기로 작동하는 생화학적 기전으로 우리 몸 전체에 분포돼 있는 근육세포나 지방세포에 새겨져 비만부터 암까지 광범위한 건강 문제에 관여돼있다.

실험에서 잠 자기 3시간 전에 두 잔의 에스프레소 커피를 마셨던 피실험자들은 멜라토닌의 분비가 40분 지연됐지만 밝은 빛에 노출된 경우는 그 이상의 효과를 나타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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