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 딛고 세상에 희망의 노래를 선물하다"
아이소리앙상블은 인공 와우(달팽이관에 인공적으로 삽입해 전기신호로 소리를 인지하도록 돕는 전기장치)나 보청기와 같은 청력보조기를 통해 소리를 듣는 7∼16세의 청각장애아동합창단이다.
중국 민요 '모리화(茉莉花)'를 비롯해 뉴질랜드 마오리족 민요 '포 카레카레 아나(Po Karekare Ana)', 멕시코 민요 '라 밤바(La Bamba)', 우리 민요 '아리랑' 등 단원들은 1년 동안 구슬땀 흘리며 음정, 박자뿐 아니라 외국어 발음까지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특히 질병과 가난으로 힘겨워하는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힐 더 월드(Heal the world)' 노래는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단원들의 희망과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숙경 아이소리앙상블 지휘자는 "단원들이 열정으로 이뤄낸 기적과 같은 희망의 노래가 세계에 울려 퍼져 많은 사람들의 영혼을 위로해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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