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판매되는 다이어트 제품 72개, 근육강화 제품 38개 등 총 110개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10개 제품에서 의약품 유사성분이 나왔다고 16일 밝혔다.
BMPEA, PEA는 마약, 각성제의 원료인 암페타민의 유사 성분이다. 아직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하지 않아 안전성 입증은 물론 부작용도 알려져 있지 않다.
식약처는 적발된 제품에 대해 통관 금지와 판매 사이트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식약처는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직접 구입하는 제품은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의약품 성분 등이 함유될 수 있어 구매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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