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FOMC 이후 시나리오별 투자전략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현재 9월 금리인상 내재확률은 30%로 높은 수준이지만 FOMC 회의 전 선제적 대응은 어려운 상황이다. 금리인상과 동결, 두 가지 시나리오를 놓고 봤을 때 금리동결시 2차 안도랠리가 예상된다는 전망과 금리인상시 신용·유동성 등 새로운 리스크가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대비한 시나리오별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미국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신흥국 추가 자금 유출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달러 강세 둔화는 신흥국 자금 유출 원인이 됐던 신흥국 통화 약세 흐름을 완화시켜 신흥국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더불어 중국 금융시장 안정과 더불어 신흥국 투자 심리도 개선될 전망이다.
◆김중원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미국 금리인상은 미국 경기 개선 확인 후 진행된다는 점에서 금리 인상 신호는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 미국 경기 개선으로 인한 달러 수요 증가, 금리 인상 이후 유동성 축소 우려 확대로 연초 이후 달러 강세가 지속됐지만 미국 금리 인상 이후 추가 달러 강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 강세 둔화는 신흥국 자금 유출 원인이 됐던 신흥국 통화 약세 흐름을 완화시켜 신흥국 투자심리가 개선될 전망이다.
금리인상 결정 이후 시장 불확실성 해소로 신흥국 자금 유입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부터 지속된 신흥국 주식형 펀드로부터의 자금유출은 금리인상 충격의 선반영된 것이다. 2004년 6월 금리인상을 시작한 이후 매월 25bp씩 금리인상이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3개월 이내에 순유입으로 전환, 이후 약 2년간 금리인상 기간 동안 순유입 추세가 지속됐다.
중국 금융시장 안정과 더불어 신흥국 투자 심리도 개선될 전망이다. 신흥국의 중국 경제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중국 증시 안정으로 중국 경착륙 우려가 완화되며 신흥국 투자심리는 개선될 것으로 판단한다.
◆서대일 KDB대우증권 연구원=내년까지 한국의 통화정책은 미국의 긴축과 달리 상당히 금융완화적인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금리 인상에 한국의 통화정책과 금리 추세가 동조화될 것이라는 견해가 있지만 그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미국과 한국의 엇갈린 통화정책은 2004년~2005년에도 나타난 바 있다.
금융완화정책이 계속되는 이유는 한국 경제의 저성장 추세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수출 부진이 지속되면서 제조업 침체가 길어질 전망인 가운데 금리를 충분히 낮추는 것이 경기 회복과 구조조정의 필수 요인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0월 발표될 한국은행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7월 발표했던 2.8%와 3.3%에서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금리인상과 동결 두 가지 시나리오를 놓고 FOMC 이후 시나리오와 투자전략을 제시한다.
금리동결시 2차 안도랠리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미국과 중국의 글로벌 공조가 확인되면서 중국을 통한 위험 확산 우려가 크게 완화된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금리 동결시 업종 전력은 환율의 되돌림과 상품가격의 반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환율 하락과 상품가격 반등의 최적의 조합은 화학, 에너지, 비철금속, 증권, 건설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금리인상은 새로운 리스크의 시작을 의미한다. 금리 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각되는 리스크는 유동성 리스크와 신용 리스크이다. 금리인상시 지수 하락에 대비한 방어적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 첫 번째는 배당가능이익과 현금흐름, 이익 모멘텀에 주목했다. 여기에 해당되는 종목은 신세계, 롯데케미칼, LG화학, LS, 현대산업, 두산, SK텔레콤, 강원랜드, KT&G, 엔씨소프트 등이다.
두 번째는 코스피 50종목의 자산의 질을 기준으로 바탕으로 총자산 중 현금성 자산, 단기금융자산, 투자부동산, 토지 비중이 높은 상위 10개 종목을 선정했다. 엔씨소프트, NAVER, 롯데쇼핑, 아모레G, 아모레퍼시픽, 강원랜드, 삼성에스디에스, 삼성전자, 이마트, 오리온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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