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외 원화결제액은 2011년 4839억원에서 지난해 8441억원으로 급증했다. 원화결제 수수료율이 3~8%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이 기간 동안 827억~2206억원의 수수료가 해외가맹점으로 빠져나갔다.
김 의원은 "해외 원화결제서비스 가맹점은 수수료수익을 추가로 얻기 위해 원화 결제를 유도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카드사들이 고객에게 제대로 안내하지 않은 결과인 만큼 안내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은 카드사를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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