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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두번째 유로채권 발행 '20억유로 조달'

최종수정 2015.09.11 09:05 기사입력 2015.09.11 09:05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애플이 창사 이래 두 번째 유로화 채권을 발행했다.

애플이 10일(현지시간) 유럽에서 20억유로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애플은 8년물과 12년물 채권을 각각 10억유로씩 발행했다. 12년물 채권 발행 금리는 기준이 되는 벤치마크 금리보다 0.85%포인트 높았다.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유럽에서 채권을 발행했을 때 동일 만기 채권의 가산금리가 벤치마크보다 0.45%포인트 높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자금조달 비용 부담이 더 커진 셈이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 기업들에는 달러 채권을 발행하는 것보다 유로 채권을 발행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에 따르면 현재 미국 기업들은 달러 채권을 발행할 때보다 유로 채권을 발행할 때 평균 2.07%포인트 조달 비용을 낮출 수 있다.

또 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애초에 시장에서 매겨진 애플 12년물 채권의 가산금리가 0.95%포인트였던 것에 비하면 비용 부담을 줄인 셈이 됐다.
애플은 2013년 5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채권을 발행해 자국에서 170억달러를 조달했다. 유럽에서 채권 발행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11월 당시에는 애플이 140억유로를 조달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첫 채권을 발행했던 2013년 이후 채권을 통해 조달한 자금 규모가 550억달러를 넘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애플은 조달 자금을 주주 환원, 인력자본 확충, 자본지출 용도, 인수합병ㆍ채무 상환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다. 애플은 차기 회계연도가 끝나는 2017년 3월까지 2000억달러를 주주들에게 돌려줄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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