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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금통위 '동결'에 무게…오늘 결정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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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불확실성·가계부채·원화약세·추경효과 등 금리 동결 변수가 더 많아…연내 인하가능성도 분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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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미 연준의 '9월 금리인상' 기대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오늘 열리는 9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장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잡기 어려운 상황에서 한은이 섣불리 금리인하를 단행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추경을 한지 한달밖에 지나지 않은데다 원화약세, 가계부채 등의 변수도 금리 동결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김동원 SK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설왕설래가 많은 가운데 선제적으로 통화정책을 펼치기에는 불확실성이 크다"면서 "정책 변화보다는 통화정책방향 문구의 변화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일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국내 가계부채 문제에서 이미 한은 기준금리 1.50%는 낮은 수준으로 추가 인하 여력이 제한되는 상황"이라면서 "만장일치 동결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반면 '한국식 양적완화'의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번달 금리인하가 단행되지 않더라도 10~12월 한차례 더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박형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은 금통위가 경기를 부양하고 금리를 안정시키려는 의지가 있다면 해외자산 비중을 줄이고 국내자산 비중을 늘리는 방법으로 금리인하를 대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8월 일평균 수출이 17억9000만달러로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성장률을 끌어내리는 요인도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이에 대해 서향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 텐진항 폭발 등 일시적 요인이 혼재된 결과라 9월부터 개선돼 수출증가율이 현 수준을 하회하진 않을 수 있다"면서 "현재로선 금리인하를 제약하는 요인이 많아 한은이 금리인하 카드를 사용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95.7%(전월 98.2%)가 9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1.50%)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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