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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국감]화학물질 사고 급증…LG 13건·SK 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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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최근 화학물질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인명피해가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환경부가 은수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3년부터 지난 7월까지 13년간 화학물질 관련 사고는 401건이 발생했다.
특히 2013년 86건과 지난해 105건, 올들어 77건의 화학물질 사고가 발생해 3년간 발생건수가 66.8%를 차지했다.

화학물질 사고로 인한 사상자도 늘고 있다. 13년간 사상자는 671명인데 최근 3년간 사상자는 396명으로 59.0%에 달한다.

이러한 화학물질 사고는 대부분 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401건의 화학물질 사고 가운데 367건(91.6%)이 기업의 사업장에서 발생했으며, 대학 실험실 등 연구소, 가정집은 34건으로 8.4%에 불과했다.
기업화학사고 367건 중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는 102건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행정·법적 조치가 취해진 것은 단 27건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은 사고를 기록한 기업은 LG로 총 13건의 화학물질 사고가 발생했으며, SK는 8건, 삼성 5건, 포스코 3건 순이었다. 2013년 이후에는 LG화학 8건, SK하이닉스 4건, 삼성전자 4건이 발생했다.

은수미 의원은 "사업장 안전에 대해 철저한 관리·감독이 이뤄졌다면 기업내 화학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화학물질 사고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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